원이는 37주와 38주 사이에는 3.0kg를 유지하다가 39주가 되어서야 3.4kg까지 훅 커버렸다. 이대로 더 크면 우량아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해보고, 그나마 다행인 건 머리는 아직 작다는거!
BPD(머리둘레) 9.10cm / 36w6d
AC(배둘레) 34.05cm / 38w0d
FL(허벅지다리길이) 7.57cm / 38w5d
EFW 3395g
머리나 배 둘레나 전체적으로 주수보단 조금씩 작은 것 같은데 중기 때 비해선 크는 속도가 좀 줄은 것 같다. 초음파검사를 하고 공포의 첫 내진을 했다. 역시나 나에게도 악! 소리 나게 불편하고 아픈 내진이었다. 내진 결과 자궁문은 1cm도 안 열려있다고... 9월 27일 예정일까지 있어보고 그때까지도 안 나오면 유도 날짜 잡자고 하셨다.
19일에 있었던 여진에 놀라 테이블 다리에 새끼발가락을 찧는 바람에 지금 깁스 신세까지 지고 있다. 살짝 부딪힌 줄 알았는데 골절이라네요...
운동 열심히 해야할 시기에 깁스를 해서 운동도 올스톱. 이대로 진통이오면 깁스하고 출산하러 가야 할 것 같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진 후 집에 오니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태동과 뭔가 쑥 하고 원이가 내려온 느낌이 들었는데 밤마다 생리통처럼 배가 너무 아프다. 아직 이슬이 비치진 않아서 가진통이려니 하고 있는데 요즘은 몸이 너무 힘드니 얼른 원이가 나와주었음 좋겠다.
la vie en rose
roser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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