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 구입한 펜탁스미슈퍼 50mm f1:2


::2018.01::


필름카메라는 대학생시절 만져보고는 스캔,현상의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꽤나 오랜시간 관심갖지 않던 것이었다. 그러던중 점점 나를 잃어가는 듯한 육아에 온종일 매달리다보니 아날로그적 감성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빠르게 일처리를 하던 일상이 아이로 인해 느리게 바뀌었고, 태팅, 사진작업, 블로그포스팅 등 어느하나 제대로 할 시간이 없는 요즘 사진찍기 좋아하는 내가 그 과정에서 떠오른건 필름카메라 였던걸까_


한컷 한컷 찍어나가고 필름을 맡기고 스캔, 현상이 될때까지의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까먹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있는 상황이 나에게 주어졌으니 맘껏 누리려한다. 결과물이 주는 감동또한 기대를 하며_






사진색감에 많은 비중을 두고 여러날 검색을 하며 고른 카메라는 펜탁스 미슈퍼

나는 펜탁스 색감에 매료되었나보다 리코GR2도 소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카메라는 상품정보가 가장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는 곳 'the35mm'에서 구입을 했다. 중고카메라이다 보니 컨디션체크가 안되어있는 곳과 복붙 이미지의 사이트는 패스- 더35미리는 컨디션체크도 보기쉽게 잘 정리되어있고 각 카메라의 외관도 사진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구매한 카메라는 컨디션 A로 B급만 수두룩한 가운데 딱하나 A가 있어 얼른 겟-. 받고나선 얼마나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던지 스크래치는 거슬릴정도도 아니었고 크기또한 작고 가벼워 오랜만에 만족스런 쇼핑을 했구나 싶다.



http://the35mm.com/




 




뷰파인더로보면 점이나 얼룩이 보이긴 하지만 결과물에는 아무지장이 없을거라 믿고 필름하나를 넣었다. 연식이 있는 놈임에도 조리개우선 모드가 있다는게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초보자용으로도 딱!









필름을 넣고 집에서 이곳저곳 찍어보았다. 오랜만에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보니 재밌어 미치겠다-. 집에서 찍은거라 노출이 제대로 잡혔을지는 조금 걱정되지만 첫롤이니 카메라상태 확인도 할겸 마구마구 찍어봐야지. 









la vie en rose

roseroco

roseroco.tistory.com






이미지 맵

'> daily/소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