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6주+2일>2차기형아검사,원이성별확인♥

2016,04,14, THU
16주+2일

벌써 한 달이 또 흘렀고 어느덧 5개월 차에 들어섰다. 배도 이젠 눈에 띄게 나와서 누가 봐도 임산부라고 알아볼 정도-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친구들 보다 내 배가 더 빨리 나오는듯한데(응? 똥배아녀?) 조금만 걸으면 이젠 숨이 차서 천천히 걷긴 하는데 그래도 집에서 일만 하다가 한 번씩 외출을 하게 되면 걷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날이 좋아서 그런가

입덧이 끝난 이후로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두통을 제외하고는 딱히 이렇다 할 증상은 없는 것 같다. 컨디션도 최상이고, 굳이 하나를 더하자면 피곤을 빨리 느낀다는 것 정도. 근데 원래 17주 즈음에 몸무게가 어느 정도 늘어야 평균인 건지모르겠다. 8주에 0.1kg 감소, 12주에 1kg 감소, 16주에 0.1kg 감소, 0.1kg는 옷 무게로 인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쳐도 원이는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데 내 몸무게는 변화기 없다 후후훗-





16주 해골처럼 보이는 원이얼굴. 대뇌, 소뇌 다 괜찮고 157g으로 정말 주수에 딱 맞게 자라주고 있는 원이:D
한 달, 한 달 몰라보게 크고 있는 원이가 넘 신기하고 감사하다. 이젠 들을 수도 있고, 엄마의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엄마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도록 더 노력할게 원아








머리 크기는 3.45cm로 정상








배 둘래보며 까만 점이 위라고 말씀도 해주셨다
배 둘래도 10.33cm로 정상








허벅지 다리(넓적다리뼈) 길이는 2.21cm
아빠 닮아 길쭉길쭉 롱다리로 태어나렴>ㅅ</








13주 때 질염치료하러 갔었는데 성별보자며 잠깐 초음파를 봤었다.그때는 탯줄이랑 헷갈리기도 하고 다리사이에 손 넣고 가리고있어서 확답을 못 듣고 오고 80% 아들이라고만 하셨었는데, 이날도 손을 자꾸 다리 사이에 넣어 가리고 안 보여주다가 막판에 딱! 원이는 아들!!! 배가 쑥쑥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척추랑 두발 공손하게 모으고 있는 것도 뽑아주셨다. 두 발이 넘나 귀엽다:) 두 다리 모으고 그 사이에 두 손 끼어 넣고 자는 거 우리 신랑 잠버릇인데원이가 똑 닮았네- 피는 못 속인다고 아빠 붕어빵이 나올게 분명하다.









2차 기형아 검사를 하기 위해 피를 뽑고 4일 뒤 이렇게 문자가 왔다. 저위험군으로 이상 소견 없다고 나왔다. 별 걱정은 안 했지만 이상 없다고 하니 또 기쁨 :)










에뜨와에서 이월 상품 배냇저고리 한 개에 5천 원에 득템도 해왔다. 아들이라고 블루톤 위주로~ 매장 가서 이월 상품 보여주세요 하면 따로 꺼내서 보여주시니 모두들 득템하시길 바래요:)








귀여운 캐릭터들 쪼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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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가 되면서  먹어야 할 영양제 철분제가 하나 더 추가됐다. 위에 맘스1, 비타민D, 오메가3에 철분제와 유산균 포함! 지금은 맘스1이 너무 많이 남아서 보건소에서 철분제만 따로 받아서 함께 먹고 있고 맘스1 다 먹게 되면 맘스2만 사서 먹으면 된다. 철분제를 먹으면 변비가 온다고 해서 함께 구입한 바이오 장유산균_ 장유산균은 하루 한포 그냥 뜯어서 바로 먹는다. 물에 안 타먹어도 맛있음 :)

철분제를 먹은 지 5일 정도는 유산균의 효과를 못 봤는데 그 이후로는 화장실 가는 게 힘들지 않았다. 철분제 드실 때 꼭 유산균 함께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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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r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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