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메디 젠틀버스 분만예행연습, 르봐이예 분만::신랑과 함께한 출산예행연습

::2016.08::



신을 하고 프라우메디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젠틀버스라는 프로그램이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었었다.
젠틀버스(Gentle Birth)는  태아의 발달 심리를 이해하고 배우며 자궁 속에서부터 육아를 시작하는 가이딩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태교에서 출산까지 편안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오리엔테이션, 뇌발달태교, 육아교육, 행복한 출산에 관련하여 교육을 받았고 그 교육으로 뱃속에 있는 우리 원이에 대해, 그리고 출산, 더 나아가 육아까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좀 더 나은 엄마가 되기까지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해를 먼저 도와준 젠틀버스가 나에겐 잘한 선택 중 하나이다.


이제 출산예행연습 수업을 마지막으로 젠틀버스를 수료한다.(각 수업을 참가할때마다 스티커를 붙여주신다)








젠틀버스의 마지막 교육은 분만 예행연습으로 출산이 가까운 시기에 남편과 함께 참여하는 수업이었다. 교육의 첫 시작은 남편분들의 임산부 체험을 하는거였는데 10kg 정도 되는 아기 띠를 매고 호흡을 해보고 출산하는 과정을 잠깐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어색해하는 신랑분들이 넘 웃겼지만 잠시나마 임산부들의 고충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신랑의 독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도 주는데 그 사진은 나만 간직하는걸로:)








출산 전 D-21, 37주부터 연습하고 시작해야 할 호흡법, 힘주는 법, 운동법, 마사지법 등 출산에 필요한 모든 방법들은 배우는 시간이었다. 아기의 폐가 성숙해지는 36주(평균) 이후엔 언제 출산을 해도 아기의 건강은 문제가 없다. 그래서 37주부터 시작해야 할 골반 자극 운동이 중요! 교육 중간중간 배 뭉침이 심해 눈으로만 배운 부분도 있지만 37주 이후엔 순산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틀버스를 수료하게 되면 르봐이예분만으로 출산을 할 수가 있다. 르봐이예 분만이란 아기의 입장을 생각하여 스트레스 없는 분만환경을 만들어 주어 아기를 존중해주는 분만법이다. 아이가 태어나 폐로 호흡이 전환되는 시간을 기다려주고 그 이후에 탯줄을 자르고 엄마품에 안겨 모아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양수의 온도와 비슷한 물에 바스타임을 갖게 되는데 이때는 아빠와의 교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수업 마치기전 배운 바스타임이때 아기가 눈을 뜨고 아빠를 빤히 쳐다본다고 하는데 그때 대부분의 아빠들이 눈물을 왈칵 쏟는다고 한다. 태교송도 불러줘야하고 눈물도 흘려야하고 잊지못할 순간임은 확실하다.

이날 신랑은 출산이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임신 기간이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도 알게 된 하루였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갈런지:9 일벌레가 된 신랑이 나를 좀 더 이해해주니 기분은 좋았다. 열정적으로 2시간 동안 아빠의 역할, 산모의 자세 그리고 강한 마음가짐 모두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la vie e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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